우리는 모두 조금씩 농부가 되어야 한다 - 취향과 판단

어느 겨울날, 친구와 함께 가로수길 한복판에서 술을 마시고 자리를 옮기는 중에 마주친 현수막을 아직도 가끔 떠올린다. 그 현수막은 “우리는 모두 조금씩 농부가 되어야 한다.”라고 소리치고 있었다. 누가, 어떤 목적으로 내걸은 현수막인지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. 하지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