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은 누더기를 만드는 일이어라 - 취향과 판단

새것은 싫어해요, 반짝거리죠 작년 초, “구질구질하게 살겠다.”고 결심하면서 내가 택한 삶의 형태는 소위 ‘스캐빈저’, 그러니까 도시 청소부의 삶이었다. 100% 충실하게 그 삶을 살았느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못하지만 그 방향을 향해 삶의 흐름을 돌려대려고 부단히 노력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