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단한 취미는 없습니다만 - 취향과 판단

나는 ‘취미 부자’가 아니다. 누가 취미를 물으면 “글쎄, 취미랄 게 딱히 없는데요.”라고 답하곤 하는데, 뚜렷한 취미의 부재는 나의 성향과도 관련된다. 나는 루틴형 인간이 아닌 과몰입형 인간이다. 그렇다 보니 충분한 몰입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며 정신적·신체적으로 이